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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일본여행 어느 도시로 떠날까

by 인조이재팬 2020. 5. 7.

도쿄의 발달한 도시풍경과 전통이 그대로 살아 숨쉬는 교토, 자연경관이 유명한 삿포로나 오키나와 등 일본 첫 여행으로 어디로 떠나야 좋을까?

여행은 10인 10색 각자가 좋아하는 취향에 따라 기대하는 것 또한 다르니 정답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최첨단 기술과 트렌드가 모인 도심 도쿄를 둘러보거나, 발에 치일 정도로 많은 교토의 역사적인 건축물을 둘러보거나, 나라에서 거리에 활보하는 사슴을 보고 즐기거나, 오키나와의 바다에서 해수욕을 즐기거나, 여행을 즐기는 방법은 그야말로 각양각색이다.

고민하는 당신을 위해서 일본의 주요 관광도시들을 소개한다. 나와 가장 어울리는 곳은 어디인지 찾아보자.

정열의 섬 오키나와

지역: 오키나와현
특징: 바다, 섬, 리조트
가볼만한 곳: 美ら海水族館(라우미 수족관), 斎場御嶽(세이화우타키 - 우타키(御嶽)란 성역 공간으로, 참배의 장소이다), 국영 오키나와기념공원, 슈리 성, 오키나와 평화기념당, 다마토리자키 전망대, 해안가
명물요리: 고야참프루(고야 라고 불리는 야채의 볶음요리), 우미부도(바다 포도라는 이름의 해초), 오키나와 소바

 

일본 최남단에 위치하는 지역으로 약 16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오키나와

1879년 일본에 병합되기 전까지 류큐 왕국이라는 독자적인 나라였으며 아직도 섬 곳곳에 독특한 문화가 남아있어 다른 일본 전통문화와는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고온다습한 아열대 기후가 특징으로, 희귀한 동식물도 다수 서식한다. 하얀 백사장과 코발트빛 바다, 가지각색의 물고기들. 마치 미국령 괌 처럼 스노클링, 스킨스쿠버 다이빙을 만끽 할 수 있는 멋진 섬이다.

 

눈의 도시 삿포로

지역: 홋카이도(훗카이도 아님!) 北海道 삿포로
특징: 겨울이 유명, 추운 기후
가볼만한 곳: 삿포로 눈축제, 시로이 코이비토(하얀 연인) 파크, 삿포토 팩토리(쇼핑・엔터테인먼트 복합시설), 어시장
유명한 요리: 카이센동(해산물 덮밥), 스프카레, 징기스칸(고기 구이?), 미소(된장) 라멘, 소프트아이스크림

 

일본 영토 최북단 도시인 홋카이도의 삿포로는 추운 기후로 유명한 곳이어서 겨울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이상적인 여행지이다.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삿포로 눈축제가 개최되며, 축제가 열리는 2월에는 멋진 얼음 조각상이 전시된다.

축제를 찾는 방문객은 매년 약 200만 명을 넘어서며 스키 리조트에서 스키와 스노우보드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홋카이도는 해산물로도 유명해서 삿포로를 찾는다면 맛있는 해산물을 먹어볼 것을 추천한다.

 

맛있는 음식과 열정의 도시 오사카

지역:오사카 부 
특징: 활기찬 매력의 도시, 맛있는 음식이 유명
가볼만한 곳: 도톤보리(기념사진스팟), 오사카 성,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 공중정원 전망대 등
명물요리: 타코야끼, 오코노미야끼, 야키니꾸, 키쯔네우동, 다이코 만쥬

 

관서 지방 최대의 도시이자 일본 제2의 대도시 오사카. 아마도 일본에서 가장 활기찬 매력이 넘치는 도시이다. 세계 최대급의 규모인 수족관 오사카 가이유칸, 유니버셜스튜디오, 거리의 화려한 네온사인, 타코야끼 오코노미야끼와 같은 오사카 명물 음식에 흠뻑 빠지다 보면 3박 4일 여행정도는 훌쩍 지나가 버린다.

오사카 여행사진에 꼭 등장하는 사진 스팟이자 오사카 제일의 번화가인 도톤보리나 전통이 남아있는 오사카 성 등 둘러볼 곳도 수없이 많다.

다음 추천 도시인 '교토'와도 매우 가까워 여행을 떠난다면 오사카-교토 세트 여행을 추천한다.

 

일본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교토

지역: 교토 부
특징: 역사적인 명소, 고옥, 전통문화
가볼만한 곳: 후시미이나리 신사(伏見稲荷大社), 기오미즈데라, 킨카쿠지, 기온, 교토 국립박물관 등
명물요리: 카이세키 요리(정식요리), 유바(두부요리), 쇼진요리(*정진요리-불교에서 불도를 닦을 때 잡념을 버리고 일심으로 정신수양을 한다는 뜻으로 음식도 수행이라는 선의 정신을 근거로 한 선종의 식사법으로 시작됨)

 

천년 이상 일본의 수도였던 교토는 일본의 전통을 느끼기에 최고의 장소다. 5000여개 이상의 도리이가 있는 후시미이나리 신사와 킨카쿠지 등 교토에만 2,000여 개의 절과 신사가 존재한다.(절과 신사의 차이는? 추후 알아보자)

또한 유명한 기온의 ‘게이샤 지구’. 실제로 게이샤를 만나기엔 어렵다고 하지만 기모노 차림의 여인들이 거리를 거니는 모습은 반드시 볼 수 있을 것이다. 미술과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교토 국립박물관을 꼭 들러보자.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마음먹고 둘러보면 하루이틀만에 주요 관광지를 다 둘러볼 수 있어서 오사카와의 묶음 여행으로 더욱 추천한다.

 

일본 제일의 도시 도쿄

지역:도쿄 도
특징: 일본 최고의 대도시, 최첨단 기술과 트렌드의 메카
가볼만한 곳: 도쿄타워, 스카이트리, 시부야-하라주쿠, 아사쿠사, 메이지진궁, 아키하바라(애니메이션과 게임관련 성지)
명물요리:도쿄의 요리 하면 몬자야끼가 떠오르지만 호불호가 많이 갈림. 대도시인 만큼 어마어마 종류의 음식이 기다리고 있으니 몬자야끼는 안먹어도 되는 걸로..

 

일본의 수도이자 일본 최대도시인 도쿄. 도쿄 도심부는 23구로 구성돼 있으며,인구는 약 1,500만 명에 이른다.

세계에서 가장 바쁜 횡단도보로 알려진 도쿄 시부야의 ‘스크램블 교차로’는 한 번의 파란신호에 건너는 사람이 3,000명을 넘어선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이며, 하루 통과인원이 50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또한 신주쿠역은 하루에 340만 명이 이용하는 세계에서 가장 혼잡한 전철역으로 알려졌다. 

아키하바라는 오타쿠 문화의 성지로 애니메이션,게임 관련 전문점이 즐비하고 여러 가전 판매점이 모여 일본 최대의 전기상가를 이루고 있다.

또한 신주쿠 공원, 요요기 공원 등 도심 한복판에 엄청난 규모의 공원도 추천하는 볼거리이다. 도쿄는 최신 유행의 발신지로 알려져 있지만 메이지진궁이나 아사쿠사 등의 유서깊은 전통도 느낄 수 있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이다.

요코하마와 지리적으로 가까워 시간여유가 있을 시, 요코하마 또한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항구도시 요코하마

지역: 카나가와 현
특징: 외국문화가 곳곳에 스며든 항구도시
가볼만한 곳: 아카렌가 창고, 요코하마 랜드마크 타워, 요코하마 차이나타운, 컵라면 박물관, 미나토미라이
명물요리:요코하마 라멘, 나폴리탄(스파게티), 차이나 타운의 중화요리

 

요코하마는 도쿄의 바로 밑에 위치한 항구도시이다. 1859년에 개항하여 서구 문물을 받아들인 항구로 알려졌으며, 요코하마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쇼핑몰 '아카렌가창고'의 건축 형태나 세계 최대 규모의 요코하마 차이나타운 등 다른 여러나라 영향이 합쳐져 현재의 요코하마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카나가와 현은 도쿄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일본의 지방 도시이다. 요코하마는 야경이 특히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하며 요코하마를 찾은 관광객은 수상 버스나 관람차를 타고 항구도시의 풍경을 즐기거나 아름다운 외관의 쇼핑몰에 들려 쇼핑을 즐기면 좋다.

 

기술의 도시 나고야

지역: 아이치 현
특징: 교통과 기술
가볼만한 곳: 나고야성, JR 센트럴 타워즈, 토요타 박물관, 토요타 산업기술박물관, 리니어철도관, 아사히맥주공장, 나고야시 과학관, 세계 코스프레 서밋
명물요리: 미소(된장)카츠, 테바사키((닭 윙)

 

일본의 자동차・항공산업의 중심지로써 최첨단 로봇산업을 육성중인 기술도시 나고야. 나고야시의 여러 과학관이나 리니어철도관, 토요타 박물관 등을 방문하면 기술도시로써의 나고야의 명성을 느낄 수 있다.

나고야는 세계 코스프레 서밋의 개최지로도 유명하여 개최기간에 맞게 방문한다면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코스플레이어 들을 만나볼 수 있는 최고의 기회이다.

코스프레 서밋 참가자들의 사진

 

자연과 문화의 공존 나라

지역: 나라 현
특징: 자연과 문화의 융합
가볼만한 곳: 유사깊은 절, 도다이지 대불, 가스카타이샤, 요시노 벚꽃 명소, 나라공원 
명물요리: 나라즈케(장아찌요리), 쑥떡

 

교토 이전의 일본 최초의 수도였던 나라(4세기 중반 여러 부족에서 국가로 통일된 일본국 최초의 수도)

전통문화의 보고이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하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지정된 고도 나라는 궁궐 유적 ‘헤이조큐세키’, 가스카산 원시림을 비롯한 눈이 즐거운 명소가 여럿 존재한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에게 유명한 곳은 거리에 사슴이 거니는 나라공원. 수백 마리의 사슴이 거리를 거니는 나라 공원을 방문해 ‘시카 센베’로 사슴에게 먹이를 주면 멋진 자연경관과 건축물을 보던 여행에 재미까지 더할 수 있을 것이다.

 

 

나의 여행지는 어디로?

당신의 마음을 자극하는 도시는 어디인가요? 트랜디한 도시, 전통문화의 도시, 자연경관의 도시

어느 곳에서도 한국에서 느끼지 못한 일본만의 매력을 만날 수 있을 거에요.

다양한 매력이 가득한 일본 각지로 여행을 떠나봐요!